디티알오토모티브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00원(1.21%) 하락한 3만2750원에 장을 마쳤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자동차용 방진고무 및 축전지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 11월 동아타이어의 고무사업부문(튜브타이어)을 인적분할, 디티알오토모티브로 재상장했다. 재상장 이후 주가는 11% 하락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와 부품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함께 영향을 받았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방진고무는 크라이슬러, 포드, GM 등 해외 자동차 업체에 대부분 수출되고 있다”며 “내수 비율은 2%에 불과해 국내 자동차 산업이 부진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안정적인 마진율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올해 이익 개선이 기대 된다”며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은 6.5배로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기준 2000억원이 넘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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