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빠져나가면서 공실 리스크 부각... 최근 위워크 입주하면서 가치 올라
≪이 기사는 06월29일(14: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운용자산 규모 1위 부동산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여의도 옛 휴렛팩커드(HP)빌딩을 매입한다.
29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 소유주인 CBRE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CBRE자산운용)과 매각 주관을 맡은 CBRE코리아-메이트플러스는 이지스자산운용과 건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하 7층~지상 23층 높이에 연면적은 4만3800㎡ 규모다. 옛 고려증권이 1998년 사옥으로 쓰려고 지었다가 부도를 맞으면서 한국HP 소유가 됐다. 한국HP는 2012년 CBRE자산운용에 1900억원을 받고 세일앤드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방식으로 팔았다.
CBRE자산운용은 앞서 두 차례 건물 매각을 시도했지만 매각에 실패했다. 한국HP가 다른 건물로 옮겨가면서 공실리스크가 부각돼서다. CBRE자산운용은 2016년과 지난해 각각 캡스톤자산운용, 베스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을 시도했지만, 두 운용사가 투자자를 모으지 못하면서 거래에 실패했다.
CBRE자산운용은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인 위워크를 새 임차인으로 모집하고 최근 다시 건물을 시장에 내놨다. 건물 외관에 로고를 ‘HP’에서 영문 ‘wework’로 바꿔달았다. 최근 입찰에는 홍콩계 거(GAW)캐피털-퍼시픽투자운용 컨소시엄과, KTB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케이리츠앤파트너스 등이 참여하면서 흥행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3.3㎡당 1600만원 가량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매매 가격은 2000억~2100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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