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0.70달러) 오른 74.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74달러를 넘겨 마감한 건 2014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2.02%(1.57달러) 오른 79.42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한 미국 정부가 대 이란 제재 복원을 선언한 가운데 오는 11월 초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관련국에 요구하며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유가 상승을 지속해서 압박하고 있다.
이란은 세계 5번째 산유국이다. 하루 세계 생산량의 5%에 해당하는 47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로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3%(3.50달러) 오른 1,254.50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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