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석진이 웹툰 원작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부담감을 전했다.
7월 2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하석진은 이 드라마에서 놀라운 살림 실력을 자랑하는 훈남 하우스헬퍼 김지운 역을 연기한다.
하석진은 이날 "사연이 초반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고객의 집 정리 과정에서 고객의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해주는, 까칠해보이지만 결국에는 치유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 인물이 너무 멋있어서 부담감을 가지고 있지만 내 모습을 투영해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작 캐릭터와 많이 비교를 했다. 웹툰의 형식이라 상징적인 느낌이 있는데 실사 영상물에 도입을 하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고민을 했다. 조율을 하면서 시청자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또 "안 할 이유가 없는 캐릭터고, 작품이라 출연하게 됐다"며 "감독님과 신뢰가 많이 쌓였다. 경험상 이런 분과 같이 일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한 '당신의 하우스 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다. 하우스헬퍼 김지운(하석진)이 청소가 필요한 여자들을 찾아가면서 시청자들의 현실적인 공감과 판타지에 가까운 로망을 모두 충족시킬 예정이다. 오는 7월 4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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