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현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 대표
[ 김대훈 기자 ] “플래그십 스토어,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등 변화하는 미국 리테일(매장) 부동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신준현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 대표(사진)는 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 부동산은 수년간 국내 투자자의 먹거리였다. 오피스 빌딩에 기관투자가뿐 아니라 개인도 뛰어들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원화를 달러로 바꿔 투자할 때 물어야 하는 환헤지 비용(이종통화 간 스와프 프리미엄)이 연 1.5%까지 오르면서 돈을 넣기 쉽지 않아졌다.
그러나 리테일 부동산에는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게 신 대표의 설명이다.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이 지난 1월 투자한 나이키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 콘셉트를 보여주는 매장)가 대표적 예다. 신 대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도심에 조성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A급 오피스 빌딩보다 수익성은 높으면서 투자 위험(리스크)은 작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하면서 미국 리테일 부동산에도 진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선식품을 강화한 마트나 오락 요소를 강화한 마트 등 온라인 쇼핑에선 얻을 수 없는 가치를 제공하는 곳은 수익률이 올라갔다는 것. 그는 “이런 매장에 차주의 신용도나 담보인정비율(LTV)을 잘 따져 투자하면 위험은 줄이면서도 환헤지 비용을 상쇄하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런 틈새 시장은 투자 난도가 높아 전문성이 있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매각 차익보다 배당 수익에 비중을 두고 해외 부동산에 접근할 때”라고 조언했다. 최근 3~4년처럼 부동산 호황이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는 금리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보유보다 방망이를 짧게 쥐고 고수익 자산의 선순위 대출이나 변동금리 부동산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줄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건설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와 하나자산운용(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을 거쳐 2016년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의 초대 대표로 영입됐다.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의 해외 대체투자부문 운용자산은 약 1조7000억원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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