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모텔 전전했는데…"
[ 임도원 기자 ] 서울로의 출장이 잦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여의도 알짜빌딩’을 다음달부터 관사로 사용하게 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완공을 앞둔 서울 여의도 나라키움빌딩의 오피스텔 90실을 다음달부터 공무원 통합관사로 임차하기 위해 정부 부처에서 수요 조사를 받고 있다. 나라키움빌딩은 1981년부터 공군이 소유했으나 33년 동안 테니스장으로만 활용되던 대표적 유휴 국유지 3306㎡에 세워지는 빌딩이다.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로 이 중 공무원 오피스텔은 18~22층에 들어선다.
관사로 사용되는 오피스텔 90실은 원룸 85개와 투룸 5개로 구성됐다. 원룸은 월 임대료가 38만8000~46만6000원, 투룸은 69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여의도 인근 오피스텔 임대료의 절반 수준이라는 게 캠코의 설명이다. 공무원 관사는 통상 정부 부처에서 임대료를 지원하지만 일정 금액이 넘으면 관사를 이용하는 공무원 개인이 초과분을 내야 한다. 캠코 관계자는 “서울로 출장 오는 세종시 공무원들이 잘 곳이 없어 모텔을 전전하는 일이 많았다”며 “공무원의 업무 편익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와 인근 지역 시민단체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은 2014년에도 정부에서 서울권 통합관사 건립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권 통합관사는 세종시 조기 정착을 방해한다”며 강력 반발해 결국 무산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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