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반도체 설계업체와 손잡고 커넥티드카(정보기술과 접목한 자동차) 개발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는 이스라엘 오토톡스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오토톡스는 차량용 반도체를 설계하는 이스라엘 업체다. 2008년 세워진 이 회사는 V2X(차량 소통기술) 통신 표준화에 대응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
두 회사는 커넥티드카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셋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칩셋은 차량 외부간 무선, 내부 유선 통신을 제어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는 오토톡스와의 협업 과정에 현대모비스 현대오트론 등을 적극 참여시켜 시너지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커넥티비티(자동차와 외부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시스템) 는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에 활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 영역”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3년 국내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등 관련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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