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린 서울 종로구 무악동 ‘경희궁 롯데캐슬’이 한 달째 실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용면적 84㎡의 시세는 12억50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1년6개월 사이 분양가(7억5000만원) 대비 5억원 가량 상승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경희궁 롯데캐슬’의 실거래는 아직 신고되지 않았다. 재개발 조합원 입주권(전용 84㎡)은 지난 3월 8억3370만원에 거래된 게 마지막이다. 무악동 K공인 관계자는 “매수 문의는 많이 오지만 호가가 많이 올라 계약체결까지는 쉽지 않다”며 “인근 경희궁자이의 80% 수준이라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거래가 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대장주 아파트인 ‘경희궁자이’는 전용 84㎡ 시세가 14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총 195가구, 4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가구 수는 작은 편이지만 지하철3호선 독립문역 3번 출구와 붙어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독립문초등학교를 단지 안에 품고 있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다. 강북성심병원이 근처에 있고, 광화문까지 지하철로 한 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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