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눈썹먹·가루분 제법이네"…北화장품에 주목하는 中

입력 2018-07-04 12:10   수정 2018-07-04 13:50


"순하고 촉촉합니다. 향이 세지 않아 좋아요." "추천 받아 샀습니다. 화장 전에 쓰면 좋아요." "벌써 두 번째 구매입니다. 여름에 쓰기 적당합니다."

중국 타오바오몰에서 판매 중인 북한 화장품 구매 후기가 호평 일색이다. 북한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4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는 북한 화장품 브랜드 '봄향기'의 물크림(로션)을 52위안(한화 약 8800원, 70ml)에 판매하고 있다. '분크림(파운데이션)', '눈썹 연필(아이라이너) 등도 구입할 수 있다.

타오바오에서 찾을 수 있는 주요 북한 화장품은 '살결물(스킨)', '미안막(마스크팩)' 등 기초 화장품부터 '눈썹 연필·눈썹먹(아이라이너)'과 '아이라(마스카라)', '분크림(파운데이션)' 까지 다양하다.

한국에서 이미 인기몰이 중인 '쿠션 팩트'까지 북한판으로 제조돼 판매되고 있었다. 이들 화장품 가격은 약 100위안(약 17000원) 내외 수준이다. 스킨로션 세트 상품은 400~500위안(약 6만7000원~8만4000원)으로 한국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가격 수준이다.

북한 화장품을 사용 중인 현지 구매자는 "아버지가 한국에서 구매해온 화장품들처럼 사용감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구매자도 "수 년간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한다"고 했다.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샤오홍슈'에서도 북한 제품들에 대한 호평이 상당수다.

중국에서 알려진 북한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는 신의주화장품 공장의 '봄향기' '금강산'과 평양화장품 공장의 '은하수', 묘향천호합작회사에서 만드는 '미래' 등이다. 특히 '봄향기'의 경우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여성 군인과 예술인들에게 선물해 유명해졌다.

북한은 화장품 산업을 꾸준히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 화장품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 신의주 화장품 공장을 방문, 북한 화장품 발전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이 신의주 화장품 공장을 시찰한 이후 북한 화장품 브랜드가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경제 개방 시 화장품 산업이 더욱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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