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입주를 앞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센트럴푸르지오’의 분양권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있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95㎡ 5층 분양권은 이달 3억6476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달엔 같은 주택형이 3억8000만~4억5000만원 사이에 거래됐다. 1956가구의 대단지이다 보니 동·호수에 따라 분양권 가격의 편차가 크다. 전용 84.98㎡ 주택형 8층 분양권은 이달 4억2922만원에 실거래됐다.
두 주택형 모두 분양가는 3억5000만원 전후다. 방 세 칸과 거실을 남향으로 배치한 4베이 판상형이라는 점은 같지만 세부 구조엔 다소 차이가 있다. 전용 84.98㎡는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됐다. 발코니를 모두 확장할 경우 입주자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크게 넓어진다.
아파트는 전용 74~84㎡의 중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오는 2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이웃한 ‘힐스테이트운정(2998가구)’과 입주가 겹친다. 운정신도시는 올해 이들 단지 입주를 마지막으로 내년까지 새 아파트 입주가 없다.
동패초와 산내중, 운정고가 가깝다. 운정호수공원이 인근이어서 산책 삼아 다니기 편하다. 일산 킨텍스와 파주 출판단지가 인근이다. LCD산업단지엔 LG디스플레이가 입주했다. 일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 노선의 파주 연장선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운정신도시에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까지 83km에 걸쳐 10개 역이 건설될 예정이다. 개통 후 운정에서 서울역까지의 이동 시간은 종전 1시간 안팎에서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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