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 교황청 외교장관 접견

입력 2018-07-05 11:10   수정 2018-07-05 11:12

<YONHAP PHOTO-7267> 교황청 외무장관 방한     (영종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폴 리처드 갤러거 교황청 외무장관(대주교)이 4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그는 방한 기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함께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을 둘러볼 예정이다. 2018.7.4      hama@yna.co.kr/2018-07-04 16:23:25/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대통령은 5일 청와대 본관에서 교황청 외교장관인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를 접견한다. 갤러거 대주교는 한국 정부와 한국천주교주교회 초청으로 전날 한국에 방문했다. 다음달 9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4·27 남북한 정상회담과 6·12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고 지지해준 데 사의를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월2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이 만남(남북 정상의 만남)은 투명한 대화, 화해의 구체적 여정과 형제애의 회복을 이끌어낼 상서로운 기회가 될 것이며 마침내 한반도와 전세계에 평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를 열렬히 갈망하는 한민족에게 개인적인 기도와 아울러 온 교회가 여러분들 곁에서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라며 “교황청은 사람들 간의 만남과 우정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건설하고자 하는 모든 유용하고 진지한 노력을 지지하고 격려한다”라고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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