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만 있나?…경리, 솔로 데뷔 위한 비장의 무기는

입력 2018-07-05 17:45  


이제껏 봐온 섹시와 다르다. 데뷔 7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선 나인뮤지스 경리가 대중을 사로잡을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경리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솔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어젯밤'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날 경리는 "항상 멤버들과 함께 했는데 오늘은 혼자다. 신인 가수가 된 것 같다"며 "너무 떨려서 어젯밤에 잠을 못 잤다. 지금도 아메리카노를 100잔 마신 것처럼 정신이 혼미하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경리는 자신만의 주특기인 섹시 콘셉트를 내세우며 새로운 섹시퀸의 탄생을 예고했다. 첫 솔로곡 '어젯밤'은 연인과의 이별을 고하는 순간을 담은 노래로, 나인뮤지스 '드라마'를 비롯해 시아준수의 '사랑은 눈꽃처럼', 케이윌·소유·정민의 '하얀 설레임' 등을 만든 정창욱 작곡가가 참여한 트랜디한 팝 댄스곡이다. 솔로 여가수로 거듭난 경리의 보컬 실력과 음악적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경리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음색과 가창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나의 진짜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이번 곡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낸 것 같다. 그런 점들을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리는 정진운과 함께한 '둘만의 크리스마스', 최낙타와 함께한 '봄봄' 등 프로젝트 음원을 발표하며 매력적인 보컬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대중이 '경리의 노래가 좋다', '경리의 목소리로 이런 노래를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무대 역시 발상의 전환으로 색다르게 꾸몄다. 남성 댄서들이 노출있는 의상을 입고 힐을 신은 채 춤을 춘다. 경리 역시 앞은 큐티, 뒤는 섹시한 반전미가 있는 의상을 택했다.


경리는 "많은 분들이 나인뮤지스 안에서의 경리를 좋아해주시기 때문에 그런 점을 극대화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팬들과도 많이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겠고 나인뮤지스 활동도 잘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주얼, 퍼포먼스에 가창력까지 더했다. 경리가 솔로 활동으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리는 이날 오후 6시 신곡 '어젯밤'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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