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노회찬 첫 출연 "국회 특활비, 관행은 편한것"…박형준 "내가 당시 처리"

입력 2018-07-05 22:58  



‘썰전’에 유시민 작가의 후임으로 노회찬 의원이 새로운 진보 논객 패널로 출연했다. 그는 국회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 공개와 양승태 전 대법원장 PC 디가우징 논란 등을 주제로 박형준 교수와 첫 설전을 벌였다.

이미 ‘썰전’에 게스트로 몇 번 출연한 바 있는 노회찬 의원은, 정식 패널로서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박형준 교수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긴장감 있는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 날, 김구라가 "(썰전을) 수락하신 이유가 (무엇이냐)"며 첫 녹화에 대한 소감을 묻자, 노회찬은 "김구라 선생과 박 교수님을 믿기 때문에 왔다"라며 “신입생 잘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국회 특활비와 관련해 박형준은 “(내가) 사무총장을 했기 때문에 (당시) 특활비를 처리했었는데 내가 보기에도 (특활비는) 오랜 관행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노회찬은 “관행이었던 건 사실이고 관행은 편한 겁니다. 근데 편하다는 것만으로 이 관행을 유지할거냐”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특활비를) 횡령할게 아니라면, 굳이 기밀로 몰래 쓰고 어디에 썼는지 밝히지 못할 용도가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날을 세워 토론에 열기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노회찬은 지난 달 특활비를 전액 반납하고 특활비 폐지법안 발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방송 전 참여연대는 2015년 국회사무처를 상대로 정보공개를 청구해 최근 제출받은 2011∼2013년 국회 특수활동비 지출결의서 1296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실체를 들여다보니 2011년부터 3년 치 240억 원 규모인데 여야가 이 엄청난 세금을 나눠 썼으며 내역은 1300건인데 반해 영수증은 단 한 장도 없었다.

국회의원들이 '특활비'를 당초 취지에 맞지 않게 각종 항목을 만들어 '제2의 월급' 처럼 사용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노회찬 의원과 함께한 JTBC '썰전'은 5일 밤 11시에 공개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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