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의 첫 회 시청률은 미스터 션샤인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히트작 '도깨비'를 넘어서며 주목을 받았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미스터 션샤인' 첫회 평균 시청률은 8.9%(유료가구),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6%를 기록했다.
김 작가의 전작이자 케이블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도깨비' 1화의 시청률은 6.3%였다.
첫회에서는 조선에서 노비로 살다 미국으로 건너가 군인이 된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의병활동을 하던 부모가 죽은 후 할아버지 집으로 온 사대부 영애 고애신(김태리) 등 주요 인물들의 소개와 함께 기본적인 서사가 그려졌다.
드라마는 첫회부터 전·후 CM을 제외하고 1시간 14분 동안 방송했다.
시대극이라 간접광고(PPL)가 어려웠던 영향인지, 중간광고가 상대적으로 잦았다.
전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영화를 보는 듯 화려하고 장대한 영상미였다.
수백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는 소문답게 신미양요가 일어났던 1870년대 무렵의 지역 공간, 의상, 지도와 국기 등 각종 소품 등이 꼼꼼하게 재현됐고 특히 전투 장면에서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했다.
유진 초이가 안갯속에서 걸어오는 장면 등 '도깨비'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에서는 위트도 느껴졌다.
엔딩을 장식한 박효신의 곡을 비롯해 적재적소에 쓰인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KBS 2TV 주말극 '같이 살래요'는 26.9%, 2회 연속 방송(프리미엄CM으로 나뉜 기준 4회)한 MBC TV 토요극 '이별이 떠났다'는 3.0%-8.2%, 7.2%-9.9%의 시청률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2회 연속 방송한 SBS TV 토요극 '시크릿 마더'는 1.9%-5.6%, 7.0%
7.8%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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