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감호 중인 병원 폐쇄병동에서 달아난 40대 살인 전과자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1시께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 인근 도로에서 김모(48)씨를 검거했다.
살인 전과자이자 조현병 환자인 김씨는 8일 오후 7시 30분께 치료감호 중이던 광주 광산구 한 병원 폐쇄병동에서 달아났다.
김씨는 병원 관리자들이 출입문을 잠시 열어놓은 사이 사복을 입고 병원 밖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도주 경위를 조사한 뒤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조현병 환자의 범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이날 경북 영양의 한 시골마을에서 조현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경찰관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날 백모씨는 영양군 한 주택가에서 살림살이를 집어 던지고 소란을 피웠다. 백 씨를 진압하기 위해 주택에 들어가던 경찰은 백 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크게 다쳤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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