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vs아르마니…名品 화장품 격전지로 떠오른 한국

입력 2018-07-10 15:14   수정 2018-07-10 16:31



샤넬, 아르마니 등 글로벌 명품 화장품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이 구입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방시는 오는 31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국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그동안 국내에는 면세점 외에는 별도 매장이 없었으나, 올해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2호점을 오픈하는 등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지난달 21일 전세계 처음으로 신개념 디지털 매장 '아르마니 뷰티 스토어'를 신세계백화점 강남 파미에스트리트에 열었다.

'아르마니 뷰티 스토어'에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촬영이 가능한 '셀프 슈팅 스튜디오'와 고객의 메이크업을 저장할 수 있는 '커넥티드 미러' 등을 구비해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해볼 수 있게 꾸몄다.

아르마니는 한국 여성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신제품 립스틱 '엑스터시 샤인 304 코란지'를 매장 오픈과 함께 출시했다. 전세계 단독으로 국내에서 한정 판매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은 2004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꾸준히 매장을 확대하며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샤넬 역시 지난 4월 서울 홍대 앞에 오락실 '코코게임센터'를 오픈한 데 이어 지난달 청담동에 '2017/18 파리-함부르크 공방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샤넬은 앞서 지난 3월 일본에서 먼저 '코코게임센터'를 선보인 바 있지만, 한국에서는 더 오랜 기간 운영했다.

디올도 아시아 최초로 직영 온라인몰 '온라인 부띠끄'를 2016년 오픈했다. 화장품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버버리 뷰티박스'도 2015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코엑스몰에 입점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국내 화장품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국내 소비자들이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통하면 다른 아시아 지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해 한국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여기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화장품의 무역 흑자가 사상 처음으로 4조원대를 돌파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 생산 실적이 둔화됐지만, 화장품 종주국으로 불리는 프랑스,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선진국에 수출된 화장품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 화장품 무역흑자는 전년 대비 18.5% 증가한 4조2601억원을 기록했다.

'K뷰티'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이 앞다퉈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한류 영향으로 아시아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며 "트렌드에 민감하고 까다로운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면,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 및 전세계 시장 진출에 용이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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