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 최규식 PD가 시즌 마다 새로운 여배우를 내세우는 이유를 밝혔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 비긴즈'(이하 '식샤를 합시다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최 PD는 '식샤3' 러브라인에 대한 질문에 "식샤 시리즈는 구대영이라는 연속성을 띠지만, 각기 다른 이야기라 차별점이 있다"며 "한 여자 주인공으로 쭉 끌고 가는 것도 좋지만 시즌만의 다른 색을 나타내기 위해 여배우를 달리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색다른 구성과 감정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이 힘들 수도 있겠지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백진희는 캐스팅 1순위였다. 많은 애정과 관심 보여주시면 아름다운 케미로 잘 될 수 있도록 촬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시즌 1에선 이수경이, 2015년 시즌 2에선 서현진이 구대영과 '먹방' 호흡을 펼쳤다. 최규식 PD는 "서현진 배우가 너무나 고맙게도 카메오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내용은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관심있게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식샤를 합시다3'은 2004년 스무살의 구대영(윤두준)의 첫 독립을 기점으로 대학 새내기들의 1인 가구생활부터 보여줄 예정이다. 구대영이 삼십대 중반이 된 2018년, 대학시절 옆집에 살던 이지우(백진희)와 재회하면서 스무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다. 오는 16일 9시 3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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