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카카오프렌즈의 굿즈(Goods)는 늘 인기 만점이죠. 라이언, 어피치, 네오, 무지 등 캐릭터별 마니아층이 두텁게 자리잡았을 정도입니다. 특히 라이언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가 가장 많은 캐릭터인데요, 최근 출시한 ‘라이언 비치볼’이 전국 모든 매장에서 품절됐다고 합니다. 온라인 구입도 가능한데 해외는 물론 국내 소비자들이 재입고를 요청해 카카오프렌즈는 급하게 재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카카오프렌즈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라이언 비치볼은 말 그대로 물놀이용 공입니다. 공 자체가 라이언의 머리 모양으로 만들어졌고 귀가 쫑긋 솟아오른 모양이 귀여워 지난달 출시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렸다고 하네요. 샛노란색이 바닷가에서 눈에 띄는 데다 무심한 듯한 라이언의 얼굴 표정, 쫑긋한 귀가 어우러져 ‘여심(女心)’을 자극한 것이죠. 원래 라이언은 ‘자유로운 삶을 동경해 탈출한 갈기 없는 숫사자’에서 착안해 개발한 캐릭터라고 합니다. 사자는 보통 남성들이 선호하는 동물이지만 귀엽게 그려내 여성들이 더 좋아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네티즌들은 “세젤귀(세상 제일 귀엽다) 비치볼이다”, “저 귀를 잡고 바닷가를 걷고 싶다”, “몇 개 쟁여두고 싶은 각”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가격이 7000원으로 다른 제품보단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라이언 비치볼이 온라인몰은 물론 전국 23개 매장에서 ‘완판’되자 카카오프렌즈는 긴급 재생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아직 7월 중순도 안된 만큼 바캉스철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는 것이죠. 카카오프렌즈가 이번에 출시한 여름용 제품은 이 비치볼 말고도 프루티프렌즈 비치타올(2만4000원), 플로팅 매트튜브(3만5000원), 플로팅 라이언 페이스 매트튜브(5만9000원) 등 다양합니다. 올 여름 휴가지에서 카카오프렌즈의 굿즈가 꽤 많이 보일 것 같습니다.(끝) /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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