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경제단체와 정책 논의
울산, 일자리재단 추진
부산시장 직속 위원회 설치
대구, 청년채용 기업 지원금
[ 김해연/하인식/김태현/오경묵 기자 ]
영남권 지방자치단체가 중앙부처 주도의 획일적 일자리 사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지역별로 다른 고용 여건을 파악해 차별화한 처방을 하기 위해서다.
경상남도는 청년 고용을 위해 이달부터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을 편다고 10일 발표했다. 청년근로자 304명을 시·군별로 모집해 지역사회 일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내 청년층의 직무 현장 및 일 경험 기회가 적어 교육과 노동의 단절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청년의 민간 일자리 진입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현장에 맞는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무와 진로 설계교육 등을 통합해 지원한다.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11개월 동안 지역사회 서비스 분야 일 경험 기회와 주 40시간 풀타임 근무 기준 월 186만원의 급여를 제공한다.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을 비롯 도는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해 23개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159억원을 들여 청년 직접 일자리 866개 창출, 108명에게 창업비 지원, 취업 및 창업 지원 공간 네 곳 조성이 목표다.
도는 지역에 맞는 일자리 여건을 분석하기 위해 지역청년, 경제단체, 대학교, 특성화고, 공공기관 등 다양한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경상남도 청년일자리 거버넌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민선 7기 시정 방향을 시민 소통과 일자리 창출로 잡은 울산시는 사업 연계형 일자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통한 조선산업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조선산업 일자리 사회협력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다른 핵심 공약인 울산 공공병원 유치를 위한 추진단과 일자리재단을 출범하기 위한 추진단도 구성한다. 친환경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확대, 시민감사 옴부즈맨 도입, 인구 증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울산 추진단도 일자리와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송호철 울산시장은 “중소기업 지원강화, 해외 일자리 발굴, 사회적 기업 확충해 임기 내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일자리 2만 개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역에 맞는 일자리 확보를 위해 정책 컨트롤타워를 새로 만들고 일자리 평가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일자리 정책을 행정 중심이 아니라 시민과 현장 중심으로 운영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우선 오는 11월까지 30여 명의 일자리 전문가로 구성된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장이 총괄하는 일자리상황실도 운영하고 월 1회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지역 고용 상황을 살피기로 했다. 분기마다 1회 이상 일자리 현장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하고 구·군별로 일자리 코디네이터를 한두 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69억원을 투입해 창업 공간 7곳을 신설하고 34개 사업을 펼쳐 354개 일자리를 확보하기로 했다.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에 공모해 15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대구시는 고용 친화 대표 기업이 청년을 채용할 때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청년소셜벤처 육성사업 등 9개 사업에 88억원을 투입해 창업 공간 두 곳을 조성하고 관련 일자리 274개를 만들기로 했다.
창원=김해연/울산=하인식/부산=김태현/대구=오경묵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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