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GKL의 2분기 매출액은 1183억원,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8%, 81.3% 늘어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낮지만 영업이익은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드롭액은 당초 기대보다 낮았지만 승률에 해당하는 ‘홀드율’이 높아 외형 성장을 주도했던 만큼 콤프 비용의 절감이 있었고 인건비 등 판관비 통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분기 홀드율은 13.6%로 전년동기대비 2.2%p 높아져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드롭액은 전분기대비 역성장률이 완화돼 9.5% 줄어든 858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본 VIP에게 절대 규모 면에서는 밀렸지만 테이블 드롭액 기준 20%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VIP가 여전히 역성장을 탈피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인 VIP가 당초 기대보다 빠른 개선을 보이고 있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바닥은 다진 것으로 보여 영업환경이 개선되면 수익 호전에 힘을 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7개월여 기간 동안 공석이었던 대표이사 자리에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한만큼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구체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배당성향 56.7%(중간 130원, 기말배당금 760원)를 가정하면 올 배당수익률은 3.5%로 안정적인 이익에 기반한 배당 메리트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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