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아니어도 서울 뉴타운이라면 '찜'…꿈의숲 아이파크, 1순위 평균 14.97대 1

입력 2018-07-12 09:41  

4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7260건 몰려
최고 130.54대 1…전 주택형 1순위 당해 지역 마감
오는 19일 당첨자 발표, 31일부터 3일간 정당 계약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큰 차이가 나는 로또 아파트는 아니었지만, 강북 뉴타운에 대한 수요는 움직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서 공급한 ‘꿈의숲 아이파크’가 평균 14.9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당해 지역에서 마감됐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꿈의숲 아이파크 1순위 청약 접수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485가구 모집에 총 7260건이 몰리며 평균 14.9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의외로 중대형인 전용 111㎡ 주택형에서 나왔다. 130.54대 1로, 13가구 모집에 1697건이 몰렸다.

또한 ▲전용 76㎡형 31.32대 1(25가구 모집에 783건 접수) ▲전용 59㎡A형 14.18대 1(88가구 모집에 1,248건 접수) ▲전용 84㎡A형 11.15대 1(189가구 모집에 2,107건 접수) ▲전용 59㎡B형은 10.41대 1(39가구 모집에 406건 접수) ▲전용 84㎡B형 7.78대 1(131가구 모집에 1,019가구 접수) 등의 순으로 마감됐다.

HDC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북서울꿈의숲이 인접해 있는데다가 단지 주변으로 인프라가 풍부해 생활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인근으로 동북선 경전철과 GTX-C노선의 개통도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높은 미래가치까지 기대돼 많은 분들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꿈의숲 아이파크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7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9일이며 정당계약기간은 7월 31일~8월 2일까지 3일간이다. 입주예정일은 2020년 12월이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대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A형을 기준으로 6억2000만~6억3000만원대다. 저층 일부 가구의 전용 84㎡형은 5억원 후반대에 분양가가 형성됐다.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4000만~50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이다.

단지는 서울에서 4번째로 큰 약 66만㎡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가 위치해 있어 차량으로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도 수월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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