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현재가 결혼 후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주말 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현재는 이 드라마에서 재벌가 양육시스템이 만들어낸 비뚤어진 엘리트, SBC 방송 아침 뉴스 앵커 강찬기 역을 연기한다. 2015년 '용팔이' 이후 3년만에 브라운관을 찾았다.
그는 "감독님이 소개해주신 김태욱 부국장께 앵커 연습을 받았다. 계속 녹음을 하면서 검사도 맡았다"고 캐릭터 준비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3월 5년 열애 끝에 결혼한 조현재는 "결혼도 했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 연기적으로 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조금 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 2030때 성인군자 역할을 했는데, 앞으로는 각인이 될 수 있는 남자다운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와이프 영향도 크다. 그런 식으로 마음을 열어주는 대화를 많이 한다"라며 쑥쓰럽게 웃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펴 펼쳐 나가는 멜로 드라마다. 오는 14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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