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월 의무사용땐 소유권 이전
[ 전설리 기자 ] 생활가전 렌털업체 청호나이스가 13일 에어컨 렌털 판매를 시작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4월 에어컨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까지 일시불 판매를 하다가 이번에 렌털 사업을 시작했다.
렌털 제품은 스탠드형 ‘청호 하이파 에어컨 F1800’이다. 사용면적은 약 60㎡(18평)로 냉방·난방·제습·송풍 등의 기능을 갖춘 에어컨을 빌려준다.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자동청소·자동건조 기능과 실내온도와 설정온도 간 차이를 감지해 바람 세기를 조절하는 자동운전 기능 등도 들어 있다.
월 렌털료는 1년차 8만5900원, 2년차 7만5900원, 3~4년차는 6만5900원이다. 등록비 10만원을 별도로 내야 하며 의무 사용기간은 40개월이다. 의무 사용기간이 지나면 소유권을 이용자에게 준다. 렌털 제품을 구매하면 연 1회 에어컨 관리 서비스를 해준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4월 벽걸이형 3종, 스탠드형 2종, 휴대형 2종 등 7종 에어컨의 일시불 판매를 시작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해 ‘하이파’란 브랜드로 팔고 있다. 관리 서비스를 더한 패키지 상품으로 기존 대기업 제품과 차별화하는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1년에 한 번씩 3년간 3회 관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묶어 선보였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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