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해 발표했다. CEO 10명 중 7명(73.3%)은 여름휴가를 갈 것이라고 답했다. 평균 휴가 기간은 3.9일이었다. 휴가를 떠날 계획이 있는 CEO 중 84.1%는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3.7%는 여름휴가를 통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업무 집중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휴가 형태로는 ‘명소·휴양지 방문’(65%)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독서·사색 등 집에서 휴식’(19.5%)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휴가 중 읽을 만한 책으로는 ‘경제·경영서적’(45.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추천 도서는 《아메바 경영》(6명), 《한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5명), 《위기를 경영하라》 《틈새경제》 《행동하는 용기》(이상 4명) 등이었다.
여름 휴가 계획이 없는 CEO 중 52.6%는 ‘출장·납기촉박 등 업무’를 이유로 들었다. 국내에서 휴가를 보낸다고 답한 응답자의 59%가 ‘내수 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기업인들의 휴가가 내수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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