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8% 감소한 11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148억원을 하회할 전망이지만 주가에는 관련 우려가 선반영됐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2분기 급유단가가 배럴당 36.7% 뛴 82달러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원가 부담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반면 5월 징검다리 연휴의 기고 효과로 인해 여객운임은 기대 이하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은 3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최근 항공사들의 전반적인 주가 하락으로 제주항공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2.6배 수준이고,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7.2%를 감안하면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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