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18일 국민연금공단,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전북 전주의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전국의 홀몸노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야쿠르트는 75세 이상 홀몸노인 1100명의 연금수급자를 돌보는 '독거노인수급자 건강이음 음료 지원 사업(이하 건강이음 사업)'에 동참하며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윌, 하루야채 등 건강음료를 주 5개씩 전달한다.
이를 통해 홀몸노인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고독사 예방 등 사회 안전망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은 4억원의 사업비 기부와 홀몸노인 대상자 선정 및 사후 관리에 힘쓸 계획이며 독거노인지원센터는 전문성을 활용한 사업 활성화에 협력하게 된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7 고령자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고령자 1인 가구는 133만 가구로 전체 고령자 가구 중 33.4%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45년에는 고령자 1인 가구의 수가 지금의 3배에 가까운 372만 가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인구 고령화로 홀몸노인 건강과 고독사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할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1994년부터 홀몸노인 돌봄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25년간 지방자치단체, 관공서 등 여러 기관과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며 이 사업을 대표 민관협력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시켰다.
특히 지난해에는 30억원의 출연금으로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해 홀몸노인 돌봄활동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최동일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그동안 야쿠르트 아줌마와 함께 오랜 시간 소외된 노년층의 어려움을 덜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정부, 지자체, 종교단체 등과 함께 하는 민관협력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홀몸노인 돌봄활동의 사회적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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