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면적이 두 배로 확장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단계 전시장 시설의 확충을 위해 2015년부터 시작한 2단계 확장공사가 완공됐다고 18일 밝혔다. 임대형 민자방식(BTL)으로 1536억원을 들여 2년7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이번에 조성된 2단계 사업에서는 전시 및 회의시설, 판매시설 등 연면적 6만4207㎡를 증축했다. 송도 컨벤시아의 총 연 면적은 기존 5만2956㎡와 합해 11만7163㎡로 커졌다. 전시장과 국제회의실을 합한 면적 기준으로 일산 킨텍스, 부산 벡스코, 서울 코엑스, 대구 엑스코 이어 5위 규모다.
2단계 전시장에는 900부스 이상 설치가 가능하고, 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2000명 이상이 동시 수용되는 대형 회의장과 중소회의실이 마련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컨벤시아는 독특한 외관, 조화로운 미술 장식품, 야간경관시설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18일 준공식을 갖고, 이달 21일 2단계 시설을 정식 개관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컨벤시아 2단계 준공으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육성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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