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대장주 아파트인 ‘잠실리센츠’의 가장 큰 전용면적인 124㎡가 올해 최고가인 23억원을 회복했다. 이 주택형은 지난 4월 23억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한 뒤 19억원대로 거래가격이 내려갔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3일 잠실리센츠 전용 124㎡가 23억원(30층)에 실거래됐다. 마지막 거래는 지난 6월 19억4000만원이다. 지난해 초 14억원대에서 거래되던 전용 124㎡는 작년 말 20억1000만원(23층)을 찍으며 20억원대 진입했다. 올 들어 20억원대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다 4월 23억원 최고가 기록을 썼다. 이후 종부세 개편안 영향으로 거래와 가격이 주춤하다 7월 들어 다시 거래가 재개되고 있다. 전용 124㎡의 중층은 19억~20억원대, 고층은 22억원대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이 단지는 2008년 입주했다. 65개 동, 5563가구의 대단지다. 전용면적은 27~124㎡로 다양하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이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올림픽대로 잠실대교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도 진입하기 쉽다.
단지 안에 잠신초·중·고가 모두 있고, 길 건너에는 잠일초 잠일고 신천초 영동일고 등이 있다. 주변 편의 시설도 풍부하다.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잠실종합운동장 등이 도보 거리에 있다. 단지 뒤 잠실한강공원을 비롯해 석촌호수 아시아공원 등이 가까워 주말에 산책을 즐기기 좋다. 일부 가구는 한강조망권을 갖췄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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