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연구원은 "전세자금 및 집단대출,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성장이 유지되고 있다"며 "분기 이자이익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이 3분기 559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보다 9.3% 늘어난 2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635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이자이익이 증가 전환하고 대손충당금 전입이 큰 폭 감소세를 지속한 영향을 받았다"며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수수료 이익 증가가 지속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에 대해 높은 배당수익률과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점을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금융의 중간배당은 400원으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말배당은 1500원을 예상하며, 연간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4.5%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가운데 분기별 순이자마진(NIM) 상승 추세가 유효하고 견조한 대출성장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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