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 아파트가 서울시의 여의도 마스터플랜 발표 기대감에 거래가 재개
되고 있다. 지난 3월 일부 동이 정부의 안전진단에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은 뒤 호가가 떨어지고 거래가 잠잠했었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광장아파트 전용 103㎡가 지난 12일 13억8000만원(5층)에 거래됐다. 그 전날 전용 117㎡는 14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전용 117㎡는 지난 5월까지 감정원시세가 12억5000만원에 불과했다. 6월 들어 재건축 재개 기대감에 시세가 상승해 7월 현재 14억원까지 올랐다. 시장에 나온 매물 호가는 15억5000만원에 달한다. 전용 103㎡도 올 초 12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14억5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광장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아파트다. 41년된 아파트지만 안전진단 기준 강화로 구조안전성 비중이 높아지면서 올해 실시된 건축 정밀안전진단 결과 1·2동은 C등급(56점)으로 ‘유지보수’ 판정을 받았다. 3·5~11동은 안전진단 강화 이전 기준으로 D등급(47점)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됐다.
총 744가구로 구성된 광장 아파트는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샛강 생태공원이 가깝고 한강공원을 도보로 오고갈 수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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