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 사옥 지분 2.5%를 100억원에 인수한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SK플래닛으로부터 '하나대체투자랜드칩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33호'(이하 하나대체투자 33호) 지분 2.5%를 100억원에 매입하는 내용의 수의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매각일은 다음달 14일이다.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SK플래닛이 보유한 하나대체투자33호 지분은 16.9%에서 14.4%로 줄어든다.
하나대체투자33호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로 지난 2011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로부터 서린동 사옥을 5500억원가량에 인수했다. 인수 당시 SK서린빌딩 입주회사인 SK㈜와 SK이노베이션,SK E&S 등이 이 펀드 지분 60%가량을 인수했고 나머지 지분은 국민연금이 매입했다.
SK그룹은 2005년 12월 인천정유(현 인천석유화학)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서린 사옥을 메릴린치와 신한은행 컨소시엄에 4400억원에 처분했다가 2011년 재매입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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