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정희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다운계약서 의혹 '도마'

입력 2018-07-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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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4일 노정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제기한 노 후보자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이 집중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노 후보자의 지난 2003년 아파트 매매 계약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노 후보자의 배우자 이모씨가 동안구 호계동 44평형 아파트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노 후보자가 이씨의 대리인으로 서명하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 후보자는 서면답변서를 통해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 실시 후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다만 "배우자가 2003년 2월25일 아파트를 4억2900만원에 매수하며 3억1450만원의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있다"며 "이는 당시의 관행에 따른 것으로 탈세 목적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노 후보자가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인 점을 들어 보수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치적 성향 등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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