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4일(13: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소셜 카지노게임업체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인 디에이트게임즈가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6월 공동 대표주관사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한 디에이트게임즈는 최근 한국거래소와 상장일정 및 방식 등에 대한 사전협의를 시작했다고 24일 발표했다. 2018년 회계연도 감사를 끝내는 내년 4월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그해 10월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디에이트게임즈는 미국 시애틀 소재 모바일게임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oubleDown Interactive)를 소유한 국내 회사다. 더블유게임즈가 지난해 6월 인수한 DDI는 지난해 연 환산 영업수익 268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887억원을 올렸다.
매출의 90% 이상을 미국에서 내고 있다. 세계 최대 오프라인 슬롯머신 개발사인 IGT(International Game Technology)의 슬롯머신 게임을 모바일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미 나스닥 등 글로벌 주요시장 상장도 검토했으나 코스닥시장의 높은 유동성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등을 종합 고려해 국내 상장을 결정했다.
원용준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 디에이트게임즈 상장 완료 후 추가적인 기업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인수기업의 IPO와 추가 M&A가 선순환을 이루는 사업 확장을 통해 5조원 규모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1위를 향해 정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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