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아크부대장 "스틱과 친구 넘어 형제될 것"

입력 2018-07-24 17:25  

100번째 짝 맺은 1사1병영

"국내 최고 투자회사 지원에
든든한 임무완수로 보답할 것"



[ 정인설 기자 ] “나중에 정말 잘한 투자라고 생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크부대장인 김현태 아랍에미리트군사협력단장(중령·사진)은 23일(현지시간)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아크부대와 1사1병영 협약을 맺은 건 국내 최고 투자회사가 한국의 대표 군사외교관에게 투자해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경영이념이 ‘투자보국’인 스틱이나 ‘세계 최강 특전용사, 하나되어 임무완수’를 외치는 아크부대나 해당 분야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인 아크부대 이름대로 스틱과 좋은 친구를 넘어 돈독한 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2011년부터 8년이 흐르면서 매번 파병 요원들이 바뀌지만 하나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오직 한국과 국민을 위해 주어진 소명을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안과 평화 유지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스틱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해외 파병부대와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해준 스틱 임직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크부대의 병영 환경을 개선하고 복지를 향상한 것에 대해 든든한 임무 완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랑받는 군, 존경받는 기업’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는 1사1병영 캠페인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다른 해외 파병부대에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부다비=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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