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은 1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2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와 15.1% 늘었다.
중국시장에서 고급 화장품 수요가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후와 숨이 각각 66.3%, 18.3% 성장했다”며 “특히 후 브랜드는 중국시장 내에서 1분기에는 69%, 2분기에는 71% 고성장한 점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럭셔리 브랜드는 고객 충성도와 반복 구매율 높아 기업가치 향상에 긍정적이라는 게 양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3분기부터 지난해 기저 영향으로 따이공 및 웨이상에 의한 면세점 매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수 있겠지만 중국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중국 중산층의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구조적인 럭셔리 소비 모멘텀이 강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확고히 자리잡은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들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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