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만 가열 열기 덜해
쿠쿠, 6월 판매 43% 급증
[ 김기만 기자 ]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기레인지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뜨거운 열기를 뿜는 가스레인지보다는 불 없이 요리할 수 있는 전기레인지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쿠쿠전자는 지난달 ‘하이브리드 인덕션 레인지’ 판매량이 5월보다 4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증가했다.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기레인지를 구입하는 수요가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매직도 2분기 전기레인지 판매가 1분기 대비 10%가량 늘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가스레인지는 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주방 공기가 쉽게 뜨거워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전기레인지는 불 없이 전기로만 가열해 열기가 덜하고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게 장점이다. 에어컨을 가동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여름철에 환기 빈도를 줄일 수 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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