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만난 가운데, 무역긴장 완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2.16포인트(0.7%) 상승한 2만5414.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 반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2.9%), 나이키(2.2%)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5.67포인트(0.9%) 오른 2846.07로 장을 끝냈다. 정보기술업종이 1.5% 급등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91.47포인트(1.2%)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7932.24를 기록했다. 페이스북(1.3%), 아마존(1.9%), 애플(0.9%), 넷플릭스(1.6%),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1.4%) 등 대형 IT업체인 FAANG 종목들이 모두 급등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위원장은 백악관에서 무역 현안을 논의했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EU와의 무역전쟁을 피할 것이란 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EU관계자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EU는 미국산 LNG수출을 늘리기 위한 조치와 미국산 콩 수입 확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양국은 산업부문의 관세를 낮추는 데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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