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태양광 발전차액지원(FIT) 정책 변화로 인해 3분기 이익은 2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실적 부진은 주가에 기반영, 지난 5월 중순부터 주가가 하락해 반토막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 1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폴리실리콘 가격은 3분기를 저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가 회복될 전망이고, 현재 3주 수준까지 소진한 재고를 최소 6~8 주 수준까지 축적하기 위해 전 밸류체인에 걸쳐 가동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따라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정책 변화는 과잉생산이 발생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일시적 정책일 뿐"이라며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LNG 복합화력이나 풍력으로만 대체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태양광 수요 감소는 일시적 현상이고 3분기는 다시 오지 않을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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