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현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태권도 재미 살려 경쟁력 높일 것"

입력 2018-07-26 17:26  

경기규칙 연구…日 가라테와 차별화
교류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도 앞장



[ 홍윤정/허문찬 기자 ] “지금 태권도가 직면한 과제는 재미와 공정성을 어떻게 잡느냐는 것입니다.”

취임 한 달여를 맞은 정국현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지정된 뒤 여러 차례 퇴출 논란이 있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일본 가라테가 시범종목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의 겨루기 종목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향후 태권도와 올림픽 정식종목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태권도는 수비 위주의 소극적인 경기로 재미가 없고 흥행성도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어요. 장비들이 타격 여부를 정확히 판별하지 못해 판정의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외면받기도 했죠. 경기를 흥미롭게 만들 규칙과 장비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합니다.”

정 사무총장은 태권도계에서 전설과 같은 인물이다. 1987년 최초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4연패를 달성했고, 태권도가 첫 시범종목으로 등장한 88서울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 사무총장은 한류의 원조 격인 태권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앞으로 태권도진흥재단 부지에 설립된 태권도원의 상징성 강화를 위한 ‘상징지구’ 조성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태권도는 K팝이나 한국 드라마 이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였어요. 국제 경기에서 사용되는 ‘청’ ‘홍’ ‘차렷’ ‘경례’ 같은 용어가 모두 한국어죠. 태권도만큼 한국을 알리는 데 좋은 것이 있을까요.”

그는 북한 태권도를 올림픽과 같은 세계 무대로 끌어들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북한 공동 태권도 시범을 하면서 남북관계의 물꼬가 트였다고 보고 있어요. 남북 태권도계의 꾸준한 교류로 남북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글=홍윤정/사진=허문찬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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