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비상' 속 보름만에 정비 끝낸 한울 2호기

입력 2018-07-27 16:48   수정 2018-07-27 16:52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27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지난 12일 시험 중 자동정지한 지 약 보름만이다.

원안위 조사 결과 한울 2호기의 정지 원인은 ‘파열판’ 오작동이었다. 파열판은 원전의 특정 기기(습분분리재열기)에 과도한 압력이 걸리지 않게 보호하는 장치다. 원안위는 이번 파열판의 오작동이 정비과정 중에 생겼던 손상 때문인 점을 확인해 한국수력원자력에 파열판을 교체하도록 지시했다.

원안위 측은 “발전소 안전설비가 설계대로 정상 작동해 원자로가 안전하게 자동정지됐으며 운전원도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했다”며 “정지 여유도, 열제거원 확보 기능 등 필수 안전기능이 적절하게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발전소 내외 방사선의 비정상적 증가 등 이상이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안위의 이 같은 조치는 종전 점검·정비 때와는 다른 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탈원전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뒤 원전 내 설비 중 일부 문제가 발생하면 국내 24기 전체로 확대하는 ‘안전성 강화 검사’를 진행해 와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원자로가 자체 시스템에 의해 자동정지했을 정도면 상당히 큰 사고로 분류할 수 있는데 별 잡음이 나오지 않았고 사고처리도 속전속결로 끝났다”며 “정부도 폭염 속 전력비상 사태가 닥치자 다급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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