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형 기자 ] 포스코 ‘최정우호(號)’가 공식 출범했다. 포스코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최정우 회장 후보자(사진)를 9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최 회장은 선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양극재 음극재 등 에너지 소재 부문에서 15조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올리고 바이오사업 진출도 검토하겠다”며 신사업 강화 의지를 밝혔다. 포스코그룹의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은 60조6550억원이었다.
대북사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북한에 매장된 마그네사이트와 천연 흑연 등의 원료 개발 사업과 북한 제철소 개보수 사업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의미의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 회장의 임기는 2021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일까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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