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신촌’ 청약 당첨자 가운데 40여 명이 부적격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일대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신촌’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 결과 70여 가구가 미계약분으로 남았다. 이 가운데 부적격 처리된 건수가 약 40건, 계약 포기건이 30건 정도다. 부적격 건수는 전체 일반가구 물량(345가구)의 10%를 웃돈다. 청약 당첨자 10명 중 1명은 부적격인 셈이다.
분양 관계자는 “자격 심사가 안된 상태에서 특별공급 물량을 인터넷으로 접수하다 보니 서류 검수를 거치며 부적격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며 “일반 청약에서도 부양가족 수 등 가점을 잘못 기재해 부적격한 당첨자도 있다”고 말했다. 부적격 당첨자는 당첨이 무효가 되고 당첨일로부터 1년간 청약할 수 없다.
‘힐스테이트 신촌’은 예비당첨자 대상 추첨 일자를 내달 2일께로 계획하고 있다. 당첨자 수의 80%를 예비당첨자로 뽑아놓은 상태여서 대부분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용 37㎡와 41㎡ 등 소형 평형은 예비당첨자 추첨 뒤에도 잔여 세대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일반공급 가구 수가 각각 3가구, 8가구밖에 안된 탓에 예비당첨자 수도 그만큼 적어서다.
분양 관계자는 “소형 평형은 전용면적별로 예비당첨자가 1~2명밖에 안돼 이들이 계약을 포기하면 잔여 세대 분양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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