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왕십리뉴타운 ‘텐즈힐2단지’ 대형 주택형이 석 달 만에 거래됐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127㎡ 20층 매물이 11억7000만원에 이달 초 손바뀜했다. 대형 면적 주택형이 거래된 건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당시엔 같은 주택형 17층 물건이 11억8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전세는 이달 7억7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전용 84㎡의 전셋값은 6억원 중후반대다.
왕십리뉴타운2구역을 재개발해 2014년 입주한 단지다. 전용 55~157㎡ 1148가구 대단지다. 1구역을 재개발한 텐즈힐1단지(1702가구)와 합치면 규모가 3000가구에 이른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 4곳이 컨소시엄을 이뤄 지었다. 텐즈힐이란 단지명은 왕십리의 ‘십(十)’에서 따왔다.
일대에서 입주가 가장 빨랐다. 2단지가 1단지보다 1년가량 먼저 입주했다. 단지 안에 숭신초와 도선고가 있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과 상왕십리역이 가깝다. 상왕십리에서 한 정거장만 가면 교통의 요지인 왕십리역이다. 2호선과 5호선, 경의중앙선과 분당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와 롯데시네마가 아파트 인근에 있다. 청계천이 단지를 끼고 흘러 언제든 수변을 산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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