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태윤 산업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월 158만원, 한국중부발전 월 163만원, LH 월 167만2430원, 한국전력기술 월 180만원…
최근 체험형 인턴을 뽑고 있는 각 공기업들의 인턴 월급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다를까요?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입니다. 월 소정 근로시간 209시간에 최저임금을 곱하면 한달 최저임금은 157만3770원이 됩니다. (월 소정 근로시간이 209시간이라는 것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자세히 나옵니다)
청년인턴이지만 최저임금에 주휴수당, 휴일, 월차를 주고 예비군 훈련 등의 공가도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월 최저임금에 직무수당 10만원을 추가해서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월 167만2430원입니다. 물론 식대와 교통비도 포함돼 있습니다. LH는 청년인턴의 절반(50%)가량을 우수인턴으로 선발해 이들이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가점(3%)을 주고 있습니다. LH는 오는 8월6일부터 9일까지 체험형 인턴 450명을 뽑는 지원서를 받습니다.
한국중부발전은 7월27일부터 8월7일까지 2개월 체험형 인턴 170명을 뽑습니다. 중부발전이 인턴에게 지급하는 임금은 월 163만원입니다. 중부발전 인사팀 관계자는 “최저임금, 전년도 지급된 임금,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서 매년 새롭게 산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른 한전 발전 자회사들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서 지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부발전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선 지난해부터 체험형 인턴을 새롭게 도입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전력기술은 7월27일부터 8월10일까지 체험형 인턴 66명을 선발합니다. 특히 전력기술의 인턴 월급은 180만원으로 높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전력기술의 체험형 인턴 기간은 올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이어서 내년 최저임금(8350원)으로 계산을 했다고 합니다. 내년 최저임금으로 계산하면 월급은 174만5150원이 됩니다. 전력기술 관계자는 “174만여원이지만 180만원으로 일괄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4대보험의 개인 부담 부분은 여기서 제외됩니다.
한국수자원공사(K워터)는 4개월간 월 158만원을 지급합니다. 수자원공사는 올해의 최저임금을 거의 정확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 본부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관계로 연고지와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면 합숙소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물론 숙소만 제공하고 식사는 본인의 몫입니다. 인턴기간은 4개월이지만 근무평가 우수자는 8개월 추가로 연장근무를 할 수 있습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체험형 인턴 1년 근무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채용전형을 만들어 일정 비율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기업들이 이처럼 너도나도 체험형 인턴을 늘리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를 강조하면서 공기업들이 이에 동참하기 때문입니다. 중부발전은 채용 공고문을 통해 ‘본 체험형 인턴 과정은 당사 정규직 채용 등에 별도의 가산점이 없으니,지원 시 참고 바랍니다’란 문구를 넣어 향후 논란의 소지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기술은 우수인턴에게 공채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주고 있고, LH는 우수인턴에게 서류전형 가점을 주고 있을 뿐입니다. 전력기술 관계자는 “체험형 인턴에 드는 비용이 연 1억원이지만, 당초 계획에 없던 비용이어서 예비비로 충당하고 있다”며 “정부의 추가 지원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끝)/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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