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줄어드는 '매출' 풀어야할 숙제

입력 2018-07-31 09:43  

전년比 매출 4.7%↓, 영업익 59.3%↑
전체 영업익 3.4% 견인…수익성 확보 주력해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4조8700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지만 생활가전 사업은 1년새 4.76% 줄어든 매출로 부진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전체 매출의 17.8%, 영업이익의 3.42%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4월~6월) 매출 58조4800억원, 영업이익 14조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71% 늘었다.

같은 기간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0조4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거둬들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4.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9.3% 증가했다.

생활가전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4.9%로 2.9%에 불과했던 지난 1분기 보다 개선됐다. 하지만 지난해(6.0%)와 비교해서는 부진한 상태다.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인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HE사업본부)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등 계절제품 수요 둔화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 속에 QLED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로 TV 이익이 개선됐으나 에어컨 수요 둔화로 실적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생활가전 사업 매출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2분기 매출은 최근 5년(2분기 기준) 가운데 최저치다. 2015년과 비교해서는 8000억원 이상 줄었고, 비슷한 영업이익을 거둔 지난해 4분기(5100억원)에 비해 2조3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TV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V의 경우 QLED·8K TV 등의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며,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를 늘리고 연말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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