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강보합 마감…바이오株 '강세'

입력 2018-07-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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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포인트(0.08%) 오른 2295.26에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주가 급락하는 등 기술주 불안이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이날 장중 보합권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다 장 막판 강보합으로 반전했다. 거래일 기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나홀로 81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714억원 규모를 팔았고 개인은 329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148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1180억원 순매수)를 합해 132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의약품 업종지수가 2% 넘게 크게 올랐다. 통신업과 전기가스 업종 지수도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3위 셀트리온이 5%대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NAVER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날보다 5.72포인트(0.74%) 오른 775.52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초반 760선에서 하락 출발한 직후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가 오후 중 상승 반전, 오름폭을 키워 77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9억원, 75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1363억원 규모를 홀로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혼조세인 가운데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7% 넘게 올랐고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이 3%대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켐텍,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3~4% 가량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0.13%) 내린 111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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