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GTX A 확정… 은평뉴타운 집값 최고가 행진

입력 2018-07-31 18:17  

10여개 단지 잇따라 '돌파'


[ 전형진 기자 ] 서울 은평뉴타운(사진) 주요 아파트값이 올여름 들어 줄줄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논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건설 확정 등 교통 호재가 집값을 밀어올리고 있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31일 진관동 일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지난달 은평뉴타운에서 10여 개 단지가 무더기로 신고가를 찍었다. 고양 지축지구와 접한 상림마을에서는 ‘상림마을1단지롯데캐슬’ 전용면적 84㎡ 매물 두 개가 연달아 6억원에 손바뀜했다. 이 아파트가 6억원을 넘겨 거래된 건 입주 10년 만에 처음이다.

‘상림마을6단지푸르지오’ ‘상림마을8단지푸르지오’ 같은 면적은 각각 5억2800만원과 5억38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됐다. 몇 달 전만 해도 5억원 아래에서 거래되던 주택형들이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도심에서 시작된 ‘키 맞추기’ 장세가 외곽으로 퍼지고 있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예정지로 검토되는 진관중 주변 단지들은 매물 기근이다. 진관동 S공인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포함됐다는 발표 이후부턴 매수인을 구해오더라도 집주인들이 ‘일단 지켜보겠다’면서 계약을 미룬다”며 “하루에도 서너 건의 계약이 깨진다”고 말했다. 이렇게 한 차례 보류된 매물은 2000만~3000만원씩 호가가 올라 나온다는 설명이다.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도인에게 전화가 오는 게 겁이 날 정도”라고 말했다.

은평뉴타운 안쪽 단지들도 강세다. ‘제각말푸르지오5-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6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전 마지막 거래인 3월 대비 1억원가량 올랐다. 인근 ‘제각말푸르지오5-4단지’ 역시 지난달 6억48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마고정2단지센트레빌’ 전용 84㎡는 6월 7억15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은평뉴타운 내에서 처음으로 7억원을 넘었다. 구파발역 바로 앞에 들어선 ‘박석고개힐스테이트1단지’ 전용 84㎡는 요즘 7억원 아래로 매물이 없다. 이 주택형은 지난 5월만 해도 6억원 중후반에 거래됐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높은 가격으로 실거래 신고가 되면 매도인들이 이를 보고 호가를 일제히 올려버려 거래가 힘들어진다”며 “실거래 신고를 기한 60일 안에서 최대한 미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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