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40억 통 큰 기부 "대표팀 지원·유소년 축구 위해 써 달라"

입력 2018-07-31 18:45  

[ 조희찬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HDC그룹 회장·사진)이 협회에 40억원을 기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정 회장이 축구 발전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협회는 그의 뜻을 존중해 세부 활용 계획을 세운 뒤 찬조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부금 40억원은 정 회장의 뜻에 따라 새로 선임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연봉을 지원하고,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협회를 통해 “외국의 유능한 지도자를 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할 경우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부금을 잘 활용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거액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2013년 수장에 오른 정 회장은 이전까지 29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각급 대표팀 격려금과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대회 운영비, 지도자 해외 파견비 등에 사용됐다.

정 회장은 이와 별도로 2015년부터 포니정재단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중학교 축구선수 60명에게 200만원씩 매년 1억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취임 이후 협회로부터 급여나 업무추진비를 일절 받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등 국제행사 참석 비용은 물론 해외 축구계 인사의 국내 초청 비용도 전액 본인이 부담하고 있다.

김풍년 대한축구협회 경영혁신실장은 “일부 축구인과 축구팬 사이에 정 회장이 대기업 회장이면서도 축구계에는 한 푼도 기부하지 않는다는 오해가 있다”며 “정 회장의 성격상 이런 기부와 찬조 활동이 외부로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아 그동안은 기부를 해도 밝히지 않았지만 잘못된 소문이 확산되는 것 같아 앞으로는 가급적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최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마지막 버스, 신용·미수·예담 대환하고 취급수수료 할인 받자!
[내일 폭등] 예상종목 지금 공짜로 확인하세요! "신청 즉시 무료발송 Click! >>>"
[급등임박 공개] 2018년 하반기 "정부정책" 수혜주 TOP 10 긴급공개 >>> (바로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