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실종 여성, 왜 가파도서 발견됐나…경찰 '실족사' 헛다리 짚었나

입력 2018-08-01 13:58   수정 2018-08-01 14:57



제주도 실종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경찰의 수색 지역 밖인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되면서 타살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늘고 있다.

지난달 25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실종된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이 1일 제주섬 반대편인 서귀포시 가파도 해상에서 발견됐다.

제주경찰은 이 시신이 제주도 실종 여성인 최모(38·여·경기도 안산)씨로 추정하고 있다.

얼굴 등이 심하게 부패했지만 시신의 있는 목걸이와 신체적 특징, 문신이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시신이 발견된 가파도 서쪽 해상은 구좌읍 세화포구 기준으로 반대편에 있다.



네티즌들은 "세화에서 가파도면 정반대에 위치한 곳", "무서워서 어디 제주도 여행 가겠냐", "실족사라고 추정하고 수색하고 있었던 게 잘못", "관광 제주 아닌 범죄 제주가 돼 버린 듯", "중국인에 난민까지 제주 여행은 자제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시신에 대해 부검도 해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시신의 폐에서 플랑크톤이 다량 검출된다면 바다에 빠진 후 숨졌을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플랑크톤이 폐에서 검출되지 않으면 타살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이 시신이 최씨임이 확인되면 어떻게 멀리 이동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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