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위례24단지 송파꿈에그린’이 집값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51㎡(5층)는 지난 6월 7억3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올 최고가인 3월 거래가격(8억원) 보다 6500만원 낮다. 급매로 나온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설명이다. 장지동 J공인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 시행 전인 3월 최고가를 찍은 뒤 5월부터 거래가 재개되면서 가격 조정에 들어간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세는 3억4000만~4억원에 세입자를 구하며 올 1월(3억~4억1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은 5월(-0.11%)을 시작으로 6월(-0.24%)과 7월(-0.22%) 연이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오는 12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 입주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2013년 12월 준공했다. 22개 동, 1810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은 51~84㎡로 중소형 위주다. 교육시설로는 송례초, 송례중이 단지 뒤에 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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